언제부터인가 건강에 좋다고 오메가-3을 챙겨 먹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했다. 오메가-3라고 부를 때는 보통 오메가-3 지방산을 가리킨다. 지방산 분자를 구성하는 탄소 사슬의 가장 끝 탄소로 부터 세 번째에 위치한 탄소에서부터 이중결합이 형성된 불포화 지방산을 오메가-3 지방산이라 부른다. 오메가-3는 중성지방을 개선해 혈액순환과 기억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필수 지방산이다. 어쩌다 질환이 생겨 병원에 가면 오메가-3 섭취를 자제라 하라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그에 대한 궁금증과 진실에 대해 알아보자.
1. 오메가-3에 대한 흔한 오해 10가지
1) 여성에게 좋지 않다? 부인과 질환에는 먹으면 안 된다?
특히 산부인과에서 자궁내막증, 단항성 난소증후군, 자궁근종이 있는 분들이 오메가-3을 섭취하면 안 된다고 일부 산부인과에서 주의를 주는 곳이 있다고 한다. 여기에는 두 가지를 주목해 볼만 하다. 첫 번째는 오메가-3가 대두에서 추출되기 때문에 식물성 호르몬이 들어가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다. 두 번째는 오메가-3의 DHA 성분과 호르몬 전구체라 불리는 DHEA와 헷갈린 게 아닌가 하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오메가-3는 항염증, 혈액순환 작용, 항암 작용 등 다양한 작용을 한다. 그래서 부인과 질환이 있는 사람일수록 더 잘 챙겨 먹어야 한다.
2) 고지혈증이 있으면 섭취하면 안 된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다. 오메가-3 섭취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는 있다. 일단 오메가-3는 중성지방을 대사 시키는 유전을 발현시킨다. 중성지방을 실제로 낮춰주는 효과가 있고 의약품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고지혈증의 한 축인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사람은 섭취하면 그 수치가 내려갈 수 있다. 간혹 콜레스테롤 LDL수치가 높아지는 경우도 있다. LDL은 큰 분자형과 작은 분자형이 있다. 그걸 a형 타입과 b형 타입으로 나눈다고 하면 b형 타입의 작은 분자가 나쁜 겁니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큰 분자 a형은 섭취하면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주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것은 일반적으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3) 당뇨가 있으면 섭취하면 안 된다?
오메가-3는 대표적인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켜 주는 보충제 성분 중 하나이다. 오히려 당뇨에 도움이 된다. 혈액순환을 돕고 염증을 완화시켜 당뇨 합병증에 도움을 준다. 때문에 당뇨가 있는 사람에겐 꼭 복용해야 하는 영양소이다.
4) 꼭 식물성을 먹어야 할까
식물성 오메가-3을 주구장창 미는 국내 업체가 있다. 지식in, 블로그 등을 통해 엄청난 물량의 바이럴 마케팅을 하며 이런 여론을 만들었다. 결론은 식물성이나 동물성이나 동일하다. 그 국내업체가 주장하는 것은 동물성 오메가-3 속에 중금속 오염이 됐을 수도 있다는 바이럴 마케팅이다. 일반적으로 양질의 오메가-3 제품은 모든 테스트를 거치고 산패테스트 또한 거친 제품들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식물성 오메가-3는 고가의 동물성 오메가-3보다 훨씬 비싸다. 바이럴 마케팅에 속지 말아야 한다.
5) 통풍 환자에게 좋지 않다던데
일반적으로 통풍을 유발하는 것은 등 푸른 생선 등에 많이 함유된 퓨린 성분이다. 퓨린이라는 성분이 오메가-3에 함유되어 있는가 없는가로 구분하면 되겠다. 퓨린이라 불리는 아미노산과 오메가-3의 불포화지방산은 전혀 다른 성분이다. 오메가-3는 기름성분이고 퓨린성분은 아미노산 성분이므로 추출과정에서 이미 다 걸러진다. 일반적인 제품에는 퓨린 성분이 검출되지 않고 설령 검출 된다 해도 극히 미량이다.
6) 임산부는 식물성 그중에서도 DHA만 먹어야 하나?
이것 또한 식품성 오메가-3을 만드는 기업의 바이럴 마케팅이다. DHA 단독보다는 EPA와 DHA를 함께 섭취했을 때 조산아를 낳게 될 확률, 아이가 ADHD(주의력 결핍장애) 일 확률, 임산부의 산후 우울증 확률들이 오히려 더 낮아진다.
7) 장기복용하면 좋지 않다?
정기적으로 오메가-3을 복용했을 때 이점이 훨씬 많다. 평생을 먹어도 무관한 보충제가 바로 오메가-3이다. 다만 수술 등을 앞두고 있다면 조절할 필요가 있다.
8) 생선을 많이 먹으면 보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1주일 필요량으로 생선 2~3마리를 먹으면 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 또한 충분량은 아니다. 오히려 생선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중금속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 때문에 오메가-3 섭취로 충분량을 채우면 된다.
9) 들기름을 먹으면 대체할 수 있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그러나 들기름은 오랜 기간 보관했을 가능성이 크므로 산패되었거나 먹지 못할 수도 있다. 때문에 필수 EPA나 DHA로 전활 될 확률이 매우 낮다. 그렇게 어렵게 들기름을 먹기보다는 보충제를 복용하는 편이 더 낫다.
10) 오메가-3을 먹으면 살이 찐다?
완전히 틀린 말이다. 오메가-3 캡슐 1 정당 기름 성분은 고작해야 1g 정도이다. 칼로리로 따지면 9kcal이다. 밥 한 공기 칼로리가 300~400kcal에 비하면 지극히 소량이다. 오히려 오메가-3을 장기 복용하면 인슐린 작용이 개선되고, 식욕도 억제시켜 다이어트 체중감량에 도움을 준다. 또 중성지방의 대사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뱃살을 빼기에도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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