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에 대한 일반적인 궁금증 7가지

각종 비타민 등 영양제

1. 당뇨병약이나 혈압약 등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 약도 있는데, 이런 약을 장기간 복용하면 내성이 생길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혈압약, 당뇨약 등은 시간이 지날수록 약의 사용량이나 종류가 증가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내성이 아니라 질병 자체가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약을 복용하고 있는 만큼 약만 믿고 생활습관 조절을 미루기보다는 최대한 바꾸는 것이 장기적으로 최소한의 약으로 효과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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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떤 약에 내성이 생깁니까?

약물 성분 중 중추신경계, 쉽게 말해 뇌에 작용하는 약물에 내성이 생겨 문제가 됩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오피오이드 계열 진통제를 복용하면 졸음이 유발되지만 장기간 복용하면 졸음이 크게 줄어듭니다. 뇌가 약의 효과에 어느 정도 적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변비 등의 부작용에는 내성이 생기지 않습니다. 위산 분비를 줄이는 약에도 파모티딘과 같은 히스타민 차단제를 계속 사용하면 내성이 빨리 생깁니다. 항생제를 부적절하게 사용하면 박테리아가 약물 내성을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 내성이 생기는 약은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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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화제를 많이 먹으면 위에 힘이 없어지나요?

그게 아닙니다. 소화제 중에 돔페리돈처럼 위장 운동을 촉진하는 약을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멕시칸, 그린 Q, 크림맥)이 있지만 이 약을 자주 먹어도 소화기관이 운동 능력을 잃거나 위 무기력증이 생기는 일은 없습니다. 반면 위장경련을 완화하는 진경제, 위산을 중화시키는 제산제도 위장 배출을 늦출 수 있어 일시적으로 위 무기력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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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식전약과 식후약은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식전약은 쉽게 말해 성격이 매우 예민한 약입니다. 위산에 불안정하거나 다른 약물, 음식물과 함께 복용할 경우 흡수가 방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후약은 음식물과 함께 먹으면 흡수가 잘 되거나 음식물과 함께 먹어야 위장에 대한 부담이 적은 약입니다. 보통 식사 전이나 후에나 복용할 수 있는 약이 많습니다. 하지만 공복 시 알약 자체만으로도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이 약도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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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약봉지에 표시된 식후 30분 복용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까?

꼭 식후 30분 후에 복용할 필요는 거의 없습니다. 식후 30분을 기다리다 약 복용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2017년부터 서울대병원은 복용 기준을 식후 30분에서 식후로 변경했습니다. 소염진통제처럼 공복에 복용하면 위장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약이 있는 경우 식후 바로 복용하는 것이 좋고, 당장 복용할 수 없는 경우 식후 1시간 이내에 복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식전 복용은 식후 복용보다 더 엄격한 시간, 적어도 식전 30분 전에 약을 복용해야 알약이 위에서 머무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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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아이한테 성인 해열제를 반으로 나눠줘도 될까요?

절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위험합니다. 알약을 정확히 반으로 쪼개는 것이 어려워 용량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원칙적으로 약품에 표시된 체중과 연령 중 체중을 기준으로 복용량을 정하고, 나이는 체중을 알 수 없을 때만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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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일반약과 전문약은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지 여부에 따라 나눌 수 있습니다. 병원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증상에 따라 판단하여 복용하며, 대체로 안전한 약은 일반약, 의사와 상의하여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약은 전문약입니다. 하지만 일반약이라도 부작용, 다른 약과의 상호작용, 함께 먹으면 안 되는 병용금기약물이 있습니다. 또한, 증상에 따라서는 일반약 사용을 중지하고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전한 사용을 위해 일반약도 주의사항을 충분히 읽은 후 사용해야 합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가까운 약국을 방문하여 상담을 받는 습관을 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