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 / 2023. 2. 6. 06:00

명의가 들려주는 골관절염을 올바르게 관리하는 법

골관절염은 뼈의 관절면을 감싸고 있는 관전 연골이 마모되어 연골 밑의 뼈가 노출되고, 관절 주변의 활액막에 염증이 생겨서 통증과 변형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흔히 퇴행성 관절염이라고도 불리며, 관절 질환 중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기도 하다. 골관절염의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 비만, 관절의 외상, 염증으로 인한 연골 손상 등이 있다.

1. 골관절염에 대한 오해와 진실

골관절염의 통증은 염증에서 시작된다. 염증에 의해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데 이때 연골 조각이 관절 내에 남아 관절의 움직임을 방해한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관절 돌기의 이 상태가 지속되면 관절 돌기의 뼈가 불규칙하게 생겨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나중에는 뼈와 뼈가 부딪히게 되는데 이를 스스로 치유하려고 윤화액을 분비하면서 관절이 붓고 물이 차거나 열이 나게 된다. 골관절염은 이 상태가 반복되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무릎 통증이 생기는 원인이 연골이 닳아서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연골에는 신경이 없다. 무릎 통증의 원인은 염증세포를 많이 갖고 있는 활막의 자극 때문이다. 활막에는 신경이 많이 있어 조금만 자극이 가도 물이 생기거나 염증이 생기면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것이다. 또한 연골의 밑을 바치고 있는 뼈에는 신경과 혈관들이 많아서 그곳에 체중이나 부하가 집중되게 되면 뼈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2. 무릎구조와 적절한 운동

무릎의 구조를 자세히 살펴보면 운동이 필요한 이유를 알 수 있다. 무릎은 가장 앞쪽에 있는 방패 모양의 슬개골 허벅지에서 내려온 대퇴골 종아리로 이어지는 경골로 구성된다. 무릎 관절 좌우에는 측부 인대가 있어 무릎을 단단히 고정해 주고 관절 안에서는 십자인대가 있어, 무릎이 앞뒤로 밀리는 것을 방지해 준다. 관절 사이에 양쪽으로 놓여 있는 반월상 연골은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즉 무릎 주변의 근육들이 강하게 지탱해 줘야 관절이 약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무릎 관절은 가동성이 굉장히 중요한데 그걸 움직이게 만드는 게 바로 연골이다. 연골에 의해서 마찰력이 없어지지 않으면 관절이 움직일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연골의 두께는 두꺼워봐야 3~4㎜ 정도이다. 무릎 연골 전체 중량도 2g을 넘지 않는다. 보통 무릎 강화 운동을 위해 계단 오르기나 등산을 선택하지만 두 운동 모두 무릎에 굉장히 무리가 많이 가는 운동들이다. 특히 계단이나 산을 내려올 때는 무릎 관절에 더 큰 위험요소가 많다. 많은 전문가들은 올바른 무릎관절 운동법으로 미니스쿼트를 추천한다.

스쿼트 시범영상

3. 무릎관절염 치료방법

무릎 관절염에 가장 많이 맞는 주사가 바로 뼈주사와 연골 주사이다. 뼈주사는 스테로이드 성분으로 염증과 부기를 가라앉히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염증을 가라앉히는데 아주 강력한 역할을 하는 반면에 효과가 큰 약인만큼 독성 또한 심할 수 있다. 그래서 자주 맞게 되면 오히려 장기적으로 볼 때는 관절염을 진행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전문병원에서도 일 년에 2회 이상을 권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연골 주사는 연골의 주성분인 히알루론산을 주사하는 것으로 윤활유 역할 외에는 다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런데도 통증이 심한 환자들은 광고에 현혹돼 주사에 많이 의지를 하게 된다고 한다.

그리고 보편적으로 많이 쓰는 소염 진통제는 심장 계통에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위장의 불편함이나 속 쓰림 등 불편함을 호소할 수도 있다. 무릎 관절에는 마찰을 줄이고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탄성이 높은 고무와 같은 체질의 연골이 있다. 이 연골은 교원질과 콜라겐 콜라겐 사이에 히알루론산 담백당 등이 마치 가시덤불처럼 구성돼 있다. 그리고 그 주변에는 관절액이 둘러싸고 있어 연골이 탄성을 가지고 움직일 수 있게 해 준다 연골은 마치 스펀지와 같은 성질이 있어 압력을 받으면 내부의 노폐물을 배출하고 탄성을 회복하면서 다시 물속의 영양분을 연골세포에 공급한다. 이것이 바로 운동을 통해 연골의 치유와 재생을 돕게 되는 원리이다. 만일 적은 부위에 연골 손상이 있다면 가장 효과적인 연골 재생 방법은 미세 골절술이다.

미세 골절 수술은 연골 하골에 구멍을 뚫어서 연골 하골에 있는 줄기세포를 혈액과 함께 유출시키는 것이 미세 골절 수술의 목적이다. 결과적으로 줄기세포가 연골 세포로 분할을 해서 결국 연골로 채워지게 되는 것이다. 가 연골 세포 이식술은 국소 부위에 연골이 손상된 젊은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먼저 관절경을 넣어 관절면이 닿지 않는 연골 조직을 떼어낸 후 실험실에서 약 4주간 배양을 해 충분한 양의 연골 세포를 확보한다. 그다음 골막을 떼어 시술할 부분을 먼저 덮어주고 주사기를 이용해 배양된 세포를 결손 부위에 넣어주면 세포가 생착되면서 연골이 재생되게 된다.

골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운동과 충분한 휴식, 그리고 적절한 체중 조절이 최고의 비결이다.
골관절염은 나이 들면 자연이 나빠지는 퇴행성 관절염이 아니라, 관리하고 재생하는 골관절염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