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폴리스란 꿀벌이 나무의 싹이나 수액과 같은 나무분비물을 채취하여 꿀벌의 타액 및 밀랍과 함께 섞어 만든 것을 말하며, 꿀벌은 이것을 벌집에 생긴 빈틈을 메꾸는 데 사용한다. 프로폴리스는 약 6mm 이하의 작은 틈을 봉하는데 쓰이는 반면, 이보다 큰 틈의 수리에는 밀랍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꿀벌에서 다량 채취되는 벌꿀이나 로열제리와는 달리 프로폴리스는 채취할 수 있는 양이 매우 적으며, 인위적으로도 양을 늘리거나 합성해서 만들 수 없는 귀한 성분이다. 특히 유럽에서는 강장제로 널리 쓰이고 있으며 살균성, 항산화성, 항염 작용, 항종양 작용이 뛰어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1. 가짜 그린 프로폴리스 제품
그린 프로폴리스란 브라질 특정지역에서 특정 공법으로 만들어지는 제품을 말한다. 세계에서 가장 품질이 좋고 가장 비싼 프로폴리스로도 유명하다. 그러나 브라질산 프로폴리스라고 해서 무조건 다 그린 프로폴리스는 아니다. 또 호주나 뉴질랜드산 프로폴리스는 그린 프로폴리스가 아니다.
국내에 유통 중인 제품 중에 가짜 그림의 프로폴리스 제품들이 많다. 왜냐하면 그린 프로폴리스를 사용하지 않았거나 매우 미량을 사용한 제품에도 그린 프로폴리스라는 제품명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린 프로폴리스를 미량 사용하면서 그린 프로폴리스라고 판매하는 제품들은 대개 미량의 브라질산과 함께 중국산이나 호주산, 뉴질랜드산을 혼합해 만들어진 경우가 많다. 때문에 제품의 원료명 표기 부분의 프로폴리스 원산지를 확인해야 한다.
2. 중국산 프로폴리스로 만든 뉴질랜드산 프로폴리스
프로폴리스 제품을 고를 때 메이드인 뉴질랜드이거나 메이드인 호주라고 쓰여 있으면 왠지 더 좋아 보이는 느낌을 받는다. 그런데 그건 최종 완제품이 만들어진 국가가 뉴질랜드나 호주라는 것이지, 그 제품에 들어간 프로폴리스 원료의 원산지가 뉴질랜드 혹은 호주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특히 뉴질랜드는 프로폴리스 원료로 유명한 나라에 속하지도 않는다.
보통 프로폴리스 원료 주산지라 하면 브라질, 호주, 아르헨티나, 중국, 인도 등 5개국을 들 수 있다. 뉴질랜드는 프로폴리스가 아닌 마누카 꿀로 유명하다. 꿀이 유명하니까 프로폴리스도 유명하겠지 생각할 수 있지만, 프로폴리스 원료 업계에서는 그렇지 않다. 그렇다고 모든 뉴질랜드산 제품이나 호주 제품들이 중국산 프로폴리스를 사용한다는 건 아니다. 이건 프로폴리스만의 문제가 아니다. 프로폴리스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건강기능식품들이 뉴질랜드산이나 호주산이면 무조건 더 좋게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일반인들의 뉴질랜드산이나 호주산에 대한 환상이 존재하는 것이다.
물론 중국산의 프로폴리스 원료가 나쁘다는 말은 아니다. 그러나 중국산의 저가 프로폴리스를 원료로 제품을 만들어서 뉴질랜드나 호주산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제품들이 둔갑하여 판매된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3. 기름에 쩐 프로폴리스
연집캡슐로 만들어진 프로폴리스에는 다량의 콩기름이 들어가 있다. 연집캡슐을 복용하게 되면 불필요한 기름을 매일 섭취하게 된다. 프로폴리스 제품에 사용되는 프로폴리스 추출물은 굉장히 다루기가 까다로운 원료이다. 액상이나 스프레이 형태의 제품은 그나마 만드는 것이 수월한데 정제형태로 만들기가 쉽지 않고 경질 캡슐에 넣는 것도 상당히 까다롭다. 그래서 상당수의 제품들이 상대적으로 제조하기 편한 소프트 캡슐이라고도 하는 연진 캡슐로 프로폴리스 제품을 만들게 된다.
이런 연질캡슐에 프로폴리스 추출물을 넣을 때 순간적으로 캡슐 속에 프로폴리스 추출물을 넣기 위해서 프로폴리스에 대두유나 포도씨유 같은 기름을 상당히 많이 섞게 된다. 일반적으로 프로폴리스 추출물 170ml 기준 300~400mg의 대두유나 포도씨유를 넣게 된다. 이런 캡슐의 절반이상이 기름이라고 보면 무방하다. 기름을 조금 먹으면 큰 문제가 있을까 생각할지 모르지만 문제는 기름의 상태이다. 기름은 시간이 지나면 산패가 되고 그 산패된 기름은 발암물질을 유발하게 된다. 또 제조과정에서 어떤 상태의 기름을 넣었을지 모르는 일이다.
4. 원료의 원산지와 종류 그리고 타입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프로폴리스 제품에 주로 사용되는 프로폴리스 원료의 원산지는 호주, 브라질, 중국, 한국 4개국입니다. 이 중에서 한국산은 생산량이 워낙 적기 때문에 가격이 굉장히 비싸다. 프로폴리스 원료는 중국이 가장 저렴하고, 호주산과 브라질산은 원료의 타입에 따라 가격이 많이 다르다.
건강기능식품용 프로폴리스 원료는 크게 액상과 분말로 나뉜다. 액상 타입은 스프레이나 스포이드 형태 제품에 쓰인다. 일반적으로 프로폴리스 추출액 또는 프로폴리스 추출물이라고 제품에 표기된다. 분말타입은 정제나 연질캡슐, 경질캡슐에 쓰이는데 프로폴리스 추출물 분말이 가고 표기가 된다. 이 분말형태는 다시 100% 원료 분말과 혼합 원료 분말 2가지로 나뉜다.
100% 원료 분말과 혼합 원료 분말은 프로폴리스 추출물을 분말화 하는 과정에서 첨가물을 넣고 넣지 않고의 차이이다. 첨가물이 들어 있지 않은 100% 원료 분말은 프로폴리스 추출물 분말 표기란에 호주산 또는 브라질산이라는 원산지 표시만 되어 있지만, 혼합 원료 분말은 프로폴리스 추출물 분물 표기란에 프로폴리스 추출물 외에 전분, 덱스트린, 캐롯의 원산지 표시가 되어 있다. 분말화 과정에서 전분이나 덱스트린, 캐롯 분말을 넣은 이유는 프로폴리스를 보다 쉽게 분말화하기 위함이다. 프로폴리스 자체가 분말로 만들기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이다. 그만큼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100% 원료 분말은 굉장히 프리미엄 원료인 것이다.
원료 간의 가격차이는 몇 배 이상이 나며, 특히 브라질산 100% 원료 분말은 업계에서 가장 비싼 원료로 통한다. 그리고 프로폴리스 원료는 수용성과 불용성이 있고 동결건조와 일반건조된 것이 있는데, 당연히 불용성보다는 수용성 타입이 더 좋고 일반 건조보다는 동결 건조로 만든 것이 더 고급 원료에 속한다.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화 예방에 좋은 영양제 조합 잘 알고 고르는 법 (0) | 2023.02.17 |
---|---|
컴퓨터 작업으로부터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 (2) | 2023.02.14 |
프로포폴의 중독성과 주의사항 (0) | 2023.02.10 |
유산균과 비피더스균의 차이점 바로알기 (1) | 2023.02.10 |
명의가 들려주는 골관절염을 올바르게 관리하는 법 (1) | 2023.02.06 |